• 홈
  • >
  • 도담소식
  • >
  • 언론보도

도담소식

  • 공지사항
  • 언론보도
  • 인증 및 수상
  • 고객 및 협력업체
  • 사회공헌

언론보도

제목 월간 '임베디드월드' 7월호 조회수 28,202
작성자 DoDAAM 작성일 10-07-08 16:52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도담시스템스, 세계를 향해 도약하다

 

 [ 입력 : 2010-07-06 오전 10:18:17 | 지면발행 : 2010년 7월호 58쪽 ]

 

㈜도담시스템스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핵심 인력들이 분사하여 2000년에 설립되었다.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자리잡은 도담시스템스는 벤처기업으로 설립된 후 1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UAE 등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도담시스템스는 국내 항공 시뮬레이터의 95%를 납품하고 있는 우수 방위산업체이다. 시뮬레이터는 경제상·실용상 실물을 사용하여 실행하기 어려운 조종훈련을 컴퓨터나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하여 가능하게 해주는 기계장치이다.

도담시스템스는 고등훈련기 T-50의 Level D급 시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공군에 설치·운영 중이며, 이어서 육군의 UH-60 헬기, Lynx 헬기 등의 Level D급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하여 공급하였다. 이러한 Level D급 시뮬레이터는 최상위급 시뮬레이터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실제 조종 훈련과 동일한 환경이 구현되어 조종사가 시뮬레이터를 조종하는 것도 실제 비행시간과 동일하게 인정을 받고 있다.

도담시스템스의 전략기획담당 박진홍 이사는 “그 동안 Level D급의 시뮬레이터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었는데 우리 군은 도담시스템스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로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이고, 해외업체 대비 6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어 “도담시스템스의 시뮬레이터는 12채널 이상의 대용량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과 자체 개발한 영상처리장치로 정밀한 특수효과를 구현하여 실제와 같은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체 모션제어시스템과 반력제어장치도 개발하여 국내 특허를 획득하였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터 외에도 항공전자장비, 무인경계장비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을 나타내고 있다. 비행영상기록장비인 ADVR (Airborne Digital Video Recorder)을 국내 최초 개발하여 F-16에 장착하였으며, 흔히 블랙박스로 알려진 FDR(Flight Data Recorder)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도 장착하였다.

이는 전형적인 임베디드 시스템이 적용된 기술이다. 이 밖에도 로봇을 이용하여 군 기지를 경계하고 무인 사격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경계로봇’을 개발하여 이라크 파병부대인 자이툰 부대에 실전 배치되기도 하였으며, 장단거리 감시용 CCTV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에 적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

도담시스템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시절부터 항공 기술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현재도 도담시스템스의 개발자 상당수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진이다. 도담시스템스는 항공전자장비와 무인경계감시장비에 임베디드 시스템을 특화 시켰다.

이 기술들에 임베디드 보드가 들어감으로써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장비가 경량화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과거에는 이러한 기술들을 외부에서 공급 받았지만, 임베디드 보드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두 도담시스템스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다.

도담시스템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항공 기술에 들어가는 임베디드 시스템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에 적용된 FDR(Flight Data Recorder)이라는 비행 기록 장치이며, 두 번째는 ADVR (Airborne Digital Video Recorder, 비행영상기록장비), 마지막으로 현재 수행 중인 정부과제에서 이용되고 있다.

무인경계감시장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성호 전무는 “정부 과제의 시초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에 IT를 접목 시키자는 의견으로 시작하여, 정통부와 국방부가 MOU를 맺고 SW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SW분야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5년 총 500억 원의 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 연구 개발 과제 발굴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기관이 되고 도담시스템스가 협력을 해서 현재 3년 차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초기 도담시스템스의 무인경계장비 영역에서의 기술들은 임베디드화 시키지 못했지만 DSP 보드화를 통해 높은 효율을 달성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특유의 부지런함과 책임감으로 중동 시장을 장악하다

도담시스템스는 무인경계장비들을 7년 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였으며, 레이더와 CCTV, 울타리(fence)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융합정보는 콘트롤룸에서 구현이 되며 하나의 화면에서 다양한 영상의 융합 처리가 도담시스템스의 기술 강점이다.

도담시스템스는 UAE를 비롯한 그 주변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등 중동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전시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중동 시장에서 그 기반을 잘 잡아놨다. 처음에는 내수용 만을 공급 하다가 2006년 지능형 경계로봇으로 UAE에 첫 수출을 시작하였다. UAE는 고도화된 전자장비의 실험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계속해서 수입을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전세계 방위산업체들이 UAE에 많은 공략을 펼치고 있다.

박성호 전무는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국사들은 원유 수출로 얻은 달러를 이용하여 미국이나 유럽에서 많은 물건들을 수입하였다. 그러나 주로 완제품만을 공급 받아오면서, 이들은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을 필요로 했다. 도담시스템스를 비롯한 한국의 기업들은 제품 공급은 물론 설치도 완료해주고 A/S까지 지원하는 등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는 민족이라는 인식이 중동의 기업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경계감시 장비 AEgis-I과 컨트롤러>

중동 지역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물건을 만들어 공급을 하다 보면, 중동의현지 환경으로 인한 얘기치 않는 문제들이 발생한다. 기기들이 녹아버릴 듯한 고온 건조한 날씨와 사막에 설치 된 장비들에 미세한 모래들이 침투하여 오작동을 유발하기도 했다.

도담시스템스는 공급했던 장비에 문제가 발생 할 때마다 현지에 파견하여 보완을 하였고, 중동 지역에 알맞은 장비의 재료나 기술들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였다. 또한 고객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장비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기술로 임베디드 시스템을 많이 활용하였다.
 
이러한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 한국인의 근성을 바탕으로 기회를 잘 잡은 도담시스템스는 현재까지 UAE에만 수 백억의 누적 수축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직도 그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도담시스템스의 시뮬레이터는 녹색성장 사업

벤처기업은 하나의 기술로 세워진다. 도담시스템스는 벤처기업으로서 시기 적절한 아이템을 잘 잡아, 기술 집약적인 사업으로 부가가치 창출을 하고 있다.

박진홍 이사는 “모든 산업들은 이제 환경(녹색성장)을 무시해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시뮬레이터는 직접 비행 훈련 시 연료의 연소로 인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 친환경 기술 사업이다. 도담시스템스에서 공급하는 모든 항공전자장비, 훈련장비, 무인경계감시장비는 미래지향적이며 친환경 아이템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도담시스템스는 전체 직원의 90% 이상이 연구 인력이며,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뛰어난 기술력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10년 사이 시뮬레이터, 항공전자장비, 무인경계장비 시장에서 ‘도담시스템스’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 하였다. 

박성호 전무는 “도담시스템스는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세계 3위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주로 공군 쪽에 국한되어 있던 시뮬레이터 시장이 육군은 물론 잠수함, 조함 등 해군, 민간까지 확대되고 있는 등 도담시스템스가 성장할 만한 시장이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시작된 도담시스템스는 이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인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그 영향력을 펼치고 있으며, 시뮬레이터를 비롯하여 21세기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능형 로봇산업에서도 도담시스템스라는 이름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기사 바로가기 

첨부파일